드디어 8월10일 올림픽 Semi-Final 한일전을 보러 카디프로 간다. 생전 처음 가보는 경기장에 그것도 올림픽 축구라니.. 게다가 한국축구 올림픽 사상 메달전은 최초다. 계획하지 않았던 이번 올림픽 축구 관람은 Chris 언니로 부터 경기 이틀 전 막판에 언니가 다 준비해놓은 올림픽 티켓, 왕복 기차표, 호스텔 등을 사게 되면서 부터이다. 티켓도 10파운드 할인해 주고, 기차표도 Rail Card 맴버쉽으로 오래 전에 구입한 거라 훨씬 싼 가격, 호스텔도 경기장 바로 앞이였다. 여러 모로 정말 난 다 차려 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레스터 기차역에서 만난 Kathy, Yuan, Mark와 진짜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카디프.. (영국 기차 시스템 정말 엉망이다. 한국이 여러 면에서 정말 살기 편한 나라다) 녹초가 되서 뻗어 버린 친구들을 숙소에 두고 혼자 둘러본 카디프 시내 정말 레스터 만큼 작았다.
카디프 시청
시내 한복판에 있는 John Batchelor 동상. Wales의 대표적인 자유당 정치인이었다는..카디프의 대지주 가문 Butes가에 대항한 대표적 인물이었다로 한다.
정말 작은 카디프 시내에서 제일 삐까번쩍하게 큰 건물. 이름은 Cardiff Library인데 건물 안은 온통 쇼핑몰이다. 건물 이름만 저런가 보다.
이 날은 정말 정말 더웠다. 이렇게 시내 한복판에 물놀이 하는 놀이기구가 있었다는.. 카디프 자체가 레스터 보다 기온이 높은 것 같다.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그리고 호스텔에서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일본을 응원한다는 사실.. 한국대표팀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없는 듯 했다. 한국 응원하러 왔다는 외국인은 아예 못봤으니까. 약간 슬프기도 했다. 카디프에 응원하러 온 일본인들 자체도 한국인들 보다 훨씬 많았다. 일장기 들고 다니는 외국인들 천지. 한국인 응원하는 사람들은 정말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였다.
저 Cardiff Milennium Stadium 강 건너가 내가 머문 Riverside Backpackers House다.
저녁 7시45분 경기 시간이 다가온다. 자.. 드디어 입장하러 Go Go!!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