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9 April 2012

홍콩아이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한국을 무진장 좋아하는 홍콩에서 온 Winnie와 드뎌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한 날. 나는 그야 말로 초대된 게스트다. 위니 친구들도 역시나 다 어리다. 19살, 20살..

위니는 내가 영국에서 처음 사귄 외국인. 히쓰로 공항에서 학교 코치 기다리다가 대화를 나누게 됐다. 대화의 주제는 한국 연애인들.. 정말 나보다도 박식했다.

이 귀여운 아이들.. 귀여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보라. 삼겹살(Pork Belly라고 하더라. 확실히 위니 작품), 밥, 퀄리 플라워 볶음, 인도식 고기요리, 그리고 저건 무슨 채소줄기 볶음인데 중국애들 많이 먹는다 (이름은 모르겠다).

우린 정말 많은 대화를 했다. 한국 음식들, 서울 내 관광 명소, 그외에 관광명소, 한국 말(특히, 그 유명한 "오빠~" "미쳤어~" 이 두 단어는 왠만한 아시아 애들 다 안다. 그리 좋게 들리지는 않는 말이라 어떤 상황에서 누구한테 사용해야 하는지 가르쳐줬다. 그리고 "미쳤어" 보다는 "너 제정신이니"가 더 나은 말이라고도 가르쳐줬다. 근대, 두 개 의미가 같은 말인지.. 지금 생각해 보니 상황 따라 다른 의미인것 같기도 하고...), 한국 교육시스템 & 홍콩 교육시스템(홍콩 교육시스템도 한국 만큼이나 자주 바뀐다고 한다. 우리만큼이나 홍콩사람들도 자국교육제도에 대한 불만은 많은듯..), 영국 생활 그리고 정치 얘기도 했고 북한 얘기도 했다. 3시간 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수다 떨었다. 얘네들이 수준이 높은 건지 내가 낮은 건지.. 여튼 우리 잘 통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우리 귀여운 대학 신입생 위니와 나.

홍콩 걸들과 함께 (얘들과 함께 있으니 나도 새내기처럼 보인다. 착각의 늪 입수 중.. ㅋ)

귀여운 홍콩 걸들(위니, 맨맨, 주디, 디씨아, 위의 사진 두번째 도로시는 먼저 갔다)

정말 즐거웠던 일요일 밤. 방에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다. 얘들한테 뭔가 맛있는 한국음식 해주고 싶다. 떡볶이? 부침개? 불고기?

학교(the University of Leicester) & 기숙사(Nixon Court)

학교에서 내가 가장 죽치고 있는 곳.. 모든 학생들의 머리가 가장 뜨거워지는 이곳 David Wilson Library (데이비드 윌슨 도서관).. 2008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개관했다고 한다. 레스터 대학에서 가장 자신있게 소개하는 학교 내의 가장 삐까번적하는 건물.

아래는 우리 단과대 건물 Ken Edward Building 입구. 근대, 난 이 건물에서 수업 받은 적이 딱 한 번 밖에 없다. 내 수업들은 다 다른 단과대 건물에 있었다는.. 그 덕분에 매번 헤매기도 많이 헤맸다..

캠퍼스 1번 문을 나와서 기숙사 Nixon Court 가는 길.. 역시 비 잠깐 그쳤다고 조깅하는 여인.. 영국에선 조깅이 일상인 것 같다. 밤낮 시간 가리지 않고 비만 안내리면 쫄쫄이 바지 입고 무조건 뛰쳐 나오는 Jogger들..

학교 앞은 넓디 넓은 공동묘지다. 그것도 딱히 이름도 없이 그냥 "Cemetery". 관리도 하나도 않되고 있어서 묘비의 절반이 비바람에 다 쓰러져 있다. 처음엔 이 놀라운 학교 주변 환경에 적응 안됐었는데 이젠 오밤중이건 새벽이건 이 앞에 지나다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기숙사 가는 길에 레스터 대학 학생들 (인터네셔날이나 다른 지방에서 온 학생들만)의 건강 주치 GP(General Practitioner)인 Freemens Common Health Centre가 있다. 난 여기 올일 진짜 없다 ㅎ. 여기서 Prescription 받으면 뭘하냐고.. 약 값이 무진장 비싼걸.. 다행히 난 한국에서 올때 약국에 개인 오더를 부탁했을 정도로 갖가지 약을 벌크로 사왔기 때문에 왠만한건 내가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

또 다른 학교 기숙사인 Freemens Common 내의 오솔길을 지나서

쩌기 보이는 게 Nixon Court. 나의 기숙사다.

내가 사는 곳은 Blcok C. 구건물 중 하나. 42주에 3,704.40파운드 (주당 88.20파운드).

같은 Nixon Court라도 신건물들이 몇몇있다. 구건물 보다는 약 2000파운드(똑같이 42주) 더 비싸다. 역시 외관부터 다르긴 다르다. 근대, 내부는 더 차이난다 ㅜㅜ 아래는 신건물 중 하나인 Block J.

내가 사는 Block C 현관

현관 바로 코너 돌면 우리 플랫 Flat013. 한 Flat에 방 6개,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Toilet 2칸, Shower booth 2칸), 공용 키친. 우리 플랫은 한국인 1명(나), 중국인 2명, 인도인 1명, 캐나다인 1명, 나이지리아인 1명 (모두 여성) 이렇게 6명이 쉐어하고 있다.

영국은 찬물 더운물 수도 꼭지가 따로 있다. 참 불편하다. 한국 수도꼭지가 때론 너무 그립다. 아래 주방 수도꼭지, 그리고 내 방 안에 있는 싱크대 수도꼭지, 모두 찬/더운물 분리형.

Nixon Court 기숙사 방들 난방은 모두 중앙난방식 요 쪼끄만 히터.. 온도조절 철저히 하고 (왠만큼 추우면 불 안넣어 준다) 밤 12시 되면 불뺀다. 그래도 잘 되는 게 어디냐~ Opal Court(또 다른 기숙사) 살 때는 히터 안되서 정말 떨면서 살았다. 그런 데에서 살다가 이 방 오니 따수운게 아주 천국이다 ㅎ.

이렇게 나의 일상과 주변을 되짚어 본다..


레스터 빅토리아공원(Victoria Park in Leicester)

레스터의 대표 공원 빅토리아 파크. 운좋게도 학교 바로 뒤가 빅토리아 공원이다. 원래는 경마장으로 지어졌다는데.. 흠.. 그러고 보니 둥그렇게 생긴 것도 같다.

교회 갔다가 오는 길.. 여전히 비가 주적주적 내린다. 그래도 아까 보다는 바람도 덜하고 견딜만 하다. 아까는 우산 뒤집혔다 펴졌다 아주 난리도 아니였는데 지금은 얌전히 쓰고 다닐 만한 정도.. 앗, 잠깐 비 그친 틈을 타 또 셔터를 눌러본다. ㅎㅎ 다행히 사람도 별로 없다. 원래는 오가는 학생들과 시민들로 붐비는 이곳.. 4월의 빅토리아 파크 사진 감상해 보자.

Saturday, 28 April 2012

레스터 MBA_Leicester MBA 2011-2012

Leicester MBA 2011-2012는 약 58명 정도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British는 한 명도 없고 모두 외국인. Management School 자체에 영국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없다. (이건 영국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 영국에선 대학교 같은 고등 교육기관에선 과학이나 순수학문(예를 들자면 물리학, 생물학, 지리학, 철학 등) 쪽이 발달되어 있고 경제, 경영학은 주로 아시아인들을 포함한 외국인(International Student)들이 많다. 특히나 MBA에는 인도인(레스터 자체에 인도인들이 워낙 많다. 레스터 라는 도시가 인디안 타운 (중국인들 많이 사는 차이나 타운 처럼) 처럼 인식이 되어 있을 정도로 인구의 절반 정도가 인디안이다)들이 많고 그 외 타이완인, 나이지리아인, 팔레스타인인, 중국인들, 그리고 몇몇 소수인종 (이를 테면 이란인 1명,  케냐인 1명, 잠비아인 1명, 일본인1명, 그리고 나 한국인, 내가 아는 선에선 이 정도)이다.

이곳 MBA에 온 외국인들은 모두 영국보다는 국력에 있어서는 뒤지는 국가에서 왔지만 나름 본국에선 돈 좀 있는 사람들 같다 (나만 빼고). 거의 대부분이 아이패드 들고 다니고 아이폰 쓴다. 난 한국에서도 비싸서 못산 애플 제품들.. 여기에 온 중국애들 (특히, MBA 빼고 그냥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은 특히나 돈 있는 집안 애들 같다. 유럽여행을 취미로 다니고 몇몇은 자기 차를 운전해서 다닌다. 난 기차 값도 아까워서 코치타고 다닌다.. 그런데 걔네들은 한국의 부잣집 애들과는 좀 다르다. 부잣집 자제들이지만 요리도 잘하고 생활력 짱이다. 특히나 남자애들은 진짜 열심히 공부한다. 밤에 가끔 밖을 보면 늦은 시간까지 책상 불켜 놓고 공부하고 있는 애들은 다 중국 남자애들이다.  인도인들.. 한국에서 일할 때 진작에 알아보긴 했지만 인도인들은 중국인들 만큼이나 떼지어 뭐하는 걸 좋아한다. 근대, 중국인과 인도인의 다른 점은 중국인들은 공부는 철저히 개인적으로 하는데 (즉, 스터디 그룹에 속하지 않고 모두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과제하고 세미나 준비한다.) 인도애들은 뭐든 다 그룹으로 한다. 그런데 그다지 효율적인 것 같지는 않다. 1학기 때 인도애들 몇명 아시아애들(중국인, 홍콩인, 그리고 나) 몇명이 함께 스터디 그룹을 한 적이 있는데 매일 제시간에 준비 철저히 해오는 우리 아시아애들에 비해 인도애들 매일 지각하고 늦게 와서 우리가 준비한 자료들 베끼기 일쑤였다. 결국은 그 스터디 그룹 파토났다.

MBA에 대해 나보다 좀 연배가 있는 다른 학생들이 말하길, 공부를 하려면 MSc나 MA (즉, 일반 대학원 학과)를 가야 한다고 한다. 즉, MBA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뭔가를 하면서 조직력, 기획력, 리더쉽등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거다. 근대, 학과 과정 자체가 Case Study나 현장 Research 보다는 텍스트 위주다. 읽을 거리 엄청 많고, 시험 많고, 세미나도 모두 읽어가서 떠들어야 하니 가끔은 눈에 진물이 나도록 읽고 또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깨닳는 건 아무리 많이 읽어도 우리 외국인들은 구어체 구사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말하기 능력도 향상 된다"는 이치는 한계가 있는 논리다. 에세이 땜에 article을 한창 읽을 때에는 대화할 때 영어가 잘 구사되긴 하지만 문어체 처럼 말하고 있는 내 자신을 뱔견한다. 얼마나 웃기게 들릴까.. 그래도 영어 잘되는 것 같아서 그 순간 기분은 좋다 ㅎ



할로윈데이(10월31일)

매년 10월31일, Halloween day다. 영국에서 Halloween은 그야 말로 애들 축제다. 그 기원은, 10월31일 죽은 혼령들이 되살아나 산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해를 끼친다는 토속 신앙에 있다. 그러니 그들과 같은 옷 (유령복장)을 입고 그들 처럼 행동해서 해를 막자는 취지이다. 그런데 점점 상업적으로 변질되어 옷갖 Costume에 할로윈 파티 용품까지 따로 나올 정도로 "노는 날"이 되었다.
난 그날 과 사람들 몇명이랑 Republic이라는 Club(Student Club이라 정말 시시했다)에 갔다. 레스터 최고 클럽이라더만..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너무 일찍 간 건지.. 할로윈 복장 한 애들 몇명 돌아다니고 애들 끼리끼리 수다떨고 있고,, 그냥 음악만 크고.. 큰 홀에 비해서 그냥 죽 서있는 애들.. 약20명 되려나.. 나중에 들으니 Club은 1시 부터가 피크란다. 우린 11시경에 갔다가 12시 경에 나왔다.
내 사진의 주요 모델이 된 저 가운데 흑인 아저씨 내일모래 마흔인데 참 낙천적으로 산다.

돌아오는 길.. 자정이 넘은 시간 보통은 텅 빈 거리일텐데, 거리거리 또 도로 마다 밖으로 나와서 즐기려는 아이들 천지다. 초등생 애들부터 중고등생, 대학생 애들까지(여기서 대학생은 1학년 정도) 애들이란 애들은 다 나온것 같다. 무리지어 돌아다니거나 서로 뛰어다니며 아주 신이 난듯 했다. 우린 그냥 좋은 구경했다며 얼렁 가서 잘 생각으로 바쁜 걸음 기숙사로 돌아왔다.

영국 생수&수도물

영국에는 약수터가 없다. 생수는 사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보통 가장 흔히 마시는 에비앙 생수 (Evian Water) 500ml가 대형 할인마트 기준으로 84P다. 물 사서 마시기는 너무 아깝다. 그래서 난 학교 도서관 생수를 받아다 마신다. 물 떨어졌을 때 쯤 2리터 생수통 하나 가방에 넣어서 받아가지고 온다.
영국은 공공장소에 정수기가 없다. 보통 화장실이나 세면대 수도 근처에 Drinking Water라고 수도꼭지가 따로 있다. 아무리 Drinking Water라고 따로 만들어 놨다지만, 내 추측으로는 그 물이 그 물 같다 (수도나 생수나 한 파이프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얘기).
두 서 달 전쯤 커피포트 안쪽에 칠이 벗어진 것 같이 녹이 나 있는 걸 발견하고 커피포트를 산 Morrisons  마트에 가져갔다. 살 때 받은 영수증에 1년 간 품질 보증이라고 되어 있기에.. Morrisons 직원 한 번 보더니 이거 불량 아니란다. De-Scaler를 써야 한다고 한다.
영국은 수도에 석회질이 많아서, 철로 된 식기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녹슨 것 처럼 석회자국이 생긴다. 이 석회자국은 Descaler로 청소해 줘야 한다. 내가 산 제품은 Oust (석회자국 몰아내자는 뜻인가?ㅎ). 4봉 들었는데 장작 5파운드. 비싸다.. 1회 사용 시, 식기 내부에 팔팔끓인 물을 넣고 액상의 Oust한봉을 넣어 약 10-15분 두면 그 석회자국이 싼 벗겨진다. 그럼 물로 깨끗이 헹구고 한번 더 물을 넣고 끓이면 식기 청소 끝~

참, 생각해 보니 영국남자들은 대머리가 많다. 정말 장년층의 거의 6-70%는 대머리(완전 대머리는 아니고, 머리가 많이 없으신 분들)다. 내 추측엔 이 수도가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이건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어쨋든 내 결론은 영국은 이상하게도 정수기가 별로 없다는 것 (난 아예 못봤다. 그래도 있긴 있겠지). 한국엔 어디건 공공장소 사무실엔 정수기가 필수인데.. 여튼 비싼 물 값 탓에 찜찜하긴 하지만 별탈 없이 도서관 화장실 안 Drinking Water 잘 마시고 있다~


하루만에 다녀온 나홀로 런던여행(20120427)_돌아오는 길

Leicester Square역에서 Piccadily Line을 타고 Green Park역까지(2정거장) 가서 다시 Victoria Line으로 갈아타고 Victoria Coach Station역으로 (1정거장) 간다. Leicester Square역에서 반대방향 Tube를 탄 덕에 Covent Garden에서 반대 방향 Tube로 갈아 탔다. 급하게 올라탄게 잘못이다. "Green Park로 가는 Tube 맞아요?" 허겁지겁 올라타선 안에 서 있는 아줌마한테 다급하게 묻는다. 아줌마 모른단다. 그냥 "Sorry"했다. 근대, 반대방향이었다. 아줌마 친절하게 내려서 반대방향 것 타라고 한다. 아는 거 가르쳐 준 거지만 그래도 신경 써주니 Thank you 였다. 여튼 Victoria Station에서 내리니 이건 말그대로 Victoria Station (빅토리아 기차역)이다. Victoria Coach Station을 찾아 헤맨다. 또 나이 지긋한 아저씨에게 급하게 물으니 자기도 거기 가는 길이라며 따라오란다. 이 아저씬 지방 다른 도시(알려 줬는데 이름 까먹었음) 사는데 런던으로 출근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네번정도. 사무원은 아닌 것 같고 뭔가 기술직이나 건설쪽 일을 하시는 분 같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자기도 사우디에서 한국사람들이랑 1년정도 같이 일했다고 한다. 한국사람들도 7,80년대에 사우디 공사현장에 많이 가서 일했다고 하자, 맞다며 맞장구 치고 이런저런 얘기한지 5분만에 Coach Station도착. 정답게 빠이빠이하며 이젠 승차구 찾기에 돌입. 16번 승차구? 여긴 또 어디야.. 또 헤맨다. 이렇게 보니 런던의 대표 Coach Station답게 크긴 크다. 시간을 보니 아직 20분이나 남았다. 목이 마르다.. 근대, 물 먹으면 안되지.. 30P내야 하니까.. 그래, M표 콘아이스크림 먹자. 역시 어디에나 M은 있다. 근대, 이 맥도날드 직원 콘과자 찾으러 안으로 들어가더니 감감 무소식. 걸국 5분이나 기다린 끝에 콘 아이스크림(49P) 해준다. 아주 많이 ㅎ. 떨어질 것 같다고 작은 컵 달라고 하자 아이스크림용 종이컵에 스푼까지 준다 ㅎ.

16번 승차구. 사람들 잔뜩 서있다. 버스에 오르니 버스 안 저 끝에 화장실 칸이 있다. 아,, Coach안에 Toilet있구나.. 그럼, 아침에 탔던 Coach에도 Toilet있었나 보다. 아침에 정신 없어서 못본 것 같다. 런던 택시가 인상에 남아서 옆에 아주머니에게 런던 택시 디자인에 대해 말을 거니 "No English"란다. 옆 라인 좌석에 탄 젊은 남자가 어머니가 폴란드인 인데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한다. 자기와 자기의 약혼녀를 보러 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젊은 남자애랑 런던 택시에 대해 즐겁게 떠들었다 ㅎ 그 사람들은 Loughbough에서 내렸다. 내리면서 정답게 Good bye하는 맘씨좋게 생긴 폴란드 아줌마. 나도 웃으며 굿바이 하고 또 비몽사몽 시계를 보니 약30분 정도만 더 가면 Leicester다. 저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뒷자석 사람들 땜에 잠을 못자겠다. 힐끗보니 터번 쓰고 거뭇한 피부, 딱 생긴게 인디안이다. 역시 인디안들 떠드는 거 진짜 좋아한다.

이번 런던여행을 뒤돌아 본다. 나름 재밌었다. 특이나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좋았다. 다들 친절하게 대화해 주고, 길 가르쳐 주고.. (아침에 Victoria Station에서 만난 콧대높은 아줌마 빼고) 왜 런던사람들 불친절하다고 했을까?

근대, 이런 건 있는 것 같다. 길을 물어보거나 영어로 뭔가를 물어봐야 할때는 무조건 미소지으며 웃으면서 최대한 공손하게 물어봐야 한다. 엉성한 영어로 못알아 듣게 말하는 것도 답답한데 표정까지 찡그리고 말하면 가르쳐 주는 사람인들 기분 좋을 리 없으니까. 콩글리쉬라도 무조건 웃으면서. 다시 말해달라고 못알아 듣겠다고 하면 미소를 잃지 말고 계속 웃으며 좀 더 크게 말하면 된다 (이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절대 안된다).

하루 짧은 여행.. 아쉬움이 남는다. 또 올거야, 런던. 그냥 정처없이 걷는 거리에도 흥미로운 볼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I Love London!

하루만에 다녀온 나홀로 런던여행(20120427)_레스터광장(Leicester Square) & 코벤트가든(Covent Garden)

배가 고프다. 시계를 보니 4시 20분을 막지나고 있다. 4시간도 못자고 그 새벽 뜀박질에 초코렛, 포도만 먹으며 돌아다녔으니.. 아, 정말 1년 전만 해도 이 체력은 아니었다. 이젠 한번 뜀박질만 해도 다음날 온몸이 쑤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몸 상태가 딱 이거다). 여튼 M을 찾아서 주위를 뒤진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M(맥도날드)이 있다 ㅎ. 사람들 정말 많다. 아.. 어쨋든 커피 Regular사이즈(1.49파운드)를 들고 자리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자리가 영 없다. 결국 창가에 쭉 놓인 Stool들 중 빈거 하나 발견! 따뜻한 커피와 싸가지고 온 바나나를 꺼내 먹는다. 바나나가 꿀맛이다. 등받이가 없는 딱딱한 Stool이지만 앉아서 먹는게 어디냐~! 옆에 앉은 어린 커플. 남자애만 콜란 지 뭔지 대짜 하나 들고 먹고 있고 여자애는 뭐 시킨 것도 없이 그냥 앉아서 얘기하고 있다. 이러니 자리가 꽉꽉 찼지. 나도 커피 하나 사서 놓고 이렇게 앉아 있긴 하지만.. 역시, M은 만인을 위한 휴식처!
다 먹고 거리로 나온다. 비가 개고 또 맑은 하늘로 바뀌어 있다. 이 하늘 믿을 게 못되지만 다시 맑아진 날씨에 Gallery 안으로 다시 들어가긴 아깝다. Leicester Square 주위를 누빈다. 엄청 많은 극장들.. 동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Piccadilly Circus.. 여기도 극장 천지.. 역시 West London의 Entertainment 중심지 답게 곳곳에 젊은이들과 관광객들 천국이다. 밤이되면 Pub들과 Club들 천지로 바뀌겠지.
암표상도 버젓이 간판 내걸고 하는 합법적 비지니스인가 보다.

동쪽으로 Piccadilly Circus로 이어진다면 서쪽으로는 Covent Garden으로 이어진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카페들.. 알록달록 건물색깔과 인테리어가 예쁘다.
위에 보이는 두개의 사진들 모두 Pub이다. 술집도 이렇게 예쁜 카페같다.
주상복합 건물. 발코니에 놓인 예쁜 화분들.. 역시 화초와 정원을 사랑하는 영국인들 답다.

영국의 열쇠방.
요트 만물상(Yacht Chandler)

영국은 갖가지 Sweets(케잌 및 디저트류 등 단 주전부리)천국이다. 심지어 마트를 가도 기본적으로 Confectionary코너엔 저런 케이크 류가 정말 많다. 영국 사람들 차(Tea)랑 저런 당도 높은 주전부리 정말 즐긴다.

런던 시내엔 유난히 경찰이 많이 돌아다닌다. 형광색 옷에 마크 달린 까만 모자. 관광객인데 사진 찍고 싶다고 하니까 기꺼이 이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귀엽게 미소까지 지으면서 ㅋ
영국에선 저 형광색 옷을 정말 자주 볼 수 있다. 뭔가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위험한 시간이나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저 형광색 옷을 입는다. 공사장 인부들은 물론이고 환경 미화원들, 경비원, 심지어 늦은 오후 학교 근처에서 광고물 돌리는 알바생들도 저 형광옷 입고 돌린다. 도로의 운전자들도 저 형광색 옷 입고 운전하고 있는 걸 여럿 봤다.

참, 런던 시내 택시들은 정말 각양 각색이다. 서울 택시는 모두 황토색(황토색 맞나? 그 색깔 이름이 따로 있던데 기억이 잘 안남.)으로 일괄적인 색깔과 모양인데, 여긴 택시 회사에 따라 다른 색깔과 광고물들이 천차만별 디자인의 택시를 만든다. 그리고, 택시 요금도 모두 다르니 승차전에 반드시 물어보고 타야 한다.
런던을 대표하는 교통 수단. 당연, 빨간 2층버스와 자전거. 특히, 런던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맘껏 타고 다닐 수 있다. 근대, 순박하게 생긴 모양새 만큼이나 정말 느리다. 그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을 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 아래사진은 2층버스와 자전거가 함께 달리는 모습. 저 자전거는 대여 자전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