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8 April 2012

영국 생수&수도물

영국에는 약수터가 없다. 생수는 사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보통 가장 흔히 마시는 에비앙 생수 (Evian Water) 500ml가 대형 할인마트 기준으로 84P다. 물 사서 마시기는 너무 아깝다. 그래서 난 학교 도서관 생수를 받아다 마신다. 물 떨어졌을 때 쯤 2리터 생수통 하나 가방에 넣어서 받아가지고 온다.
영국은 공공장소에 정수기가 없다. 보통 화장실이나 세면대 수도 근처에 Drinking Water라고 수도꼭지가 따로 있다. 아무리 Drinking Water라고 따로 만들어 놨다지만, 내 추측으로는 그 물이 그 물 같다 (수도나 생수나 한 파이프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얘기).
두 서 달 전쯤 커피포트 안쪽에 칠이 벗어진 것 같이 녹이 나 있는 걸 발견하고 커피포트를 산 Morrisons  마트에 가져갔다. 살 때 받은 영수증에 1년 간 품질 보증이라고 되어 있기에.. Morrisons 직원 한 번 보더니 이거 불량 아니란다. De-Scaler를 써야 한다고 한다.
영국은 수도에 석회질이 많아서, 철로 된 식기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녹슨 것 처럼 석회자국이 생긴다. 이 석회자국은 Descaler로 청소해 줘야 한다. 내가 산 제품은 Oust (석회자국 몰아내자는 뜻인가?ㅎ). 4봉 들었는데 장작 5파운드. 비싸다.. 1회 사용 시, 식기 내부에 팔팔끓인 물을 넣고 액상의 Oust한봉을 넣어 약 10-15분 두면 그 석회자국이 싼 벗겨진다. 그럼 물로 깨끗이 헹구고 한번 더 물을 넣고 끓이면 식기 청소 끝~

참, 생각해 보니 영국남자들은 대머리가 많다. 정말 장년층의 거의 6-70%는 대머리(완전 대머리는 아니고, 머리가 많이 없으신 분들)다. 내 추측엔 이 수도가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이건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어쨋든 내 결론은 영국은 이상하게도 정수기가 별로 없다는 것 (난 아예 못봤다. 그래도 있긴 있겠지). 한국엔 어디건 공공장소 사무실엔 정수기가 필수인데.. 여튼 비싼 물 값 탓에 찜찜하긴 하지만 별탈 없이 도서관 화장실 안 Drinking Water 잘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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