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9 April 2012

학교(the University of Leicester) & 기숙사(Nixon Court)

학교에서 내가 가장 죽치고 있는 곳.. 모든 학생들의 머리가 가장 뜨거워지는 이곳 David Wilson Library (데이비드 윌슨 도서관).. 2008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개관했다고 한다. 레스터 대학에서 가장 자신있게 소개하는 학교 내의 가장 삐까번적하는 건물.

아래는 우리 단과대 건물 Ken Edward Building 입구. 근대, 난 이 건물에서 수업 받은 적이 딱 한 번 밖에 없다. 내 수업들은 다 다른 단과대 건물에 있었다는.. 그 덕분에 매번 헤매기도 많이 헤맸다..

캠퍼스 1번 문을 나와서 기숙사 Nixon Court 가는 길.. 역시 비 잠깐 그쳤다고 조깅하는 여인.. 영국에선 조깅이 일상인 것 같다. 밤낮 시간 가리지 않고 비만 안내리면 쫄쫄이 바지 입고 무조건 뛰쳐 나오는 Jogger들..

학교 앞은 넓디 넓은 공동묘지다. 그것도 딱히 이름도 없이 그냥 "Cemetery". 관리도 하나도 않되고 있어서 묘비의 절반이 비바람에 다 쓰러져 있다. 처음엔 이 놀라운 학교 주변 환경에 적응 안됐었는데 이젠 오밤중이건 새벽이건 이 앞에 지나다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기숙사 가는 길에 레스터 대학 학생들 (인터네셔날이나 다른 지방에서 온 학생들만)의 건강 주치 GP(General Practitioner)인 Freemens Common Health Centre가 있다. 난 여기 올일 진짜 없다 ㅎ. 여기서 Prescription 받으면 뭘하냐고.. 약 값이 무진장 비싼걸.. 다행히 난 한국에서 올때 약국에 개인 오더를 부탁했을 정도로 갖가지 약을 벌크로 사왔기 때문에 왠만한건 내가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

또 다른 학교 기숙사인 Freemens Common 내의 오솔길을 지나서

쩌기 보이는 게 Nixon Court. 나의 기숙사다.

내가 사는 곳은 Blcok C. 구건물 중 하나. 42주에 3,704.40파운드 (주당 88.20파운드).

같은 Nixon Court라도 신건물들이 몇몇있다. 구건물 보다는 약 2000파운드(똑같이 42주) 더 비싸다. 역시 외관부터 다르긴 다르다. 근대, 내부는 더 차이난다 ㅜㅜ 아래는 신건물 중 하나인 Block J.

내가 사는 Block C 현관

현관 바로 코너 돌면 우리 플랫 Flat013. 한 Flat에 방 6개,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Toilet 2칸, Shower booth 2칸), 공용 키친. 우리 플랫은 한국인 1명(나), 중국인 2명, 인도인 1명, 캐나다인 1명, 나이지리아인 1명 (모두 여성) 이렇게 6명이 쉐어하고 있다.

영국은 찬물 더운물 수도 꼭지가 따로 있다. 참 불편하다. 한국 수도꼭지가 때론 너무 그립다. 아래 주방 수도꼭지, 그리고 내 방 안에 있는 싱크대 수도꼭지, 모두 찬/더운물 분리형.

Nixon Court 기숙사 방들 난방은 모두 중앙난방식 요 쪼끄만 히터.. 온도조절 철저히 하고 (왠만큼 추우면 불 안넣어 준다) 밤 12시 되면 불뺀다. 그래도 잘 되는 게 어디냐~ Opal Court(또 다른 기숙사) 살 때는 히터 안되서 정말 떨면서 살았다. 그런 데에서 살다가 이 방 오니 따수운게 아주 천국이다 ㅎ.

이렇게 나의 일상과 주변을 되짚어 본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