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8 April 2012

하루만에 다녀온 나홀로 런던여행(20120427)_하이드파크(Hyde Park)

해냈다!! 알람 5개 맞춰놓은 결과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결국은 03시20분에 일어난 것이다. 세수하고 옷입고 전날 밤에 싼 바나나, 포도, 초코렛, 아몬드 등 먹을 것을 잔뜩 챙겨가지고 부리나케 뛰쳐나온다.

역시나 밖은 오밤중이다. 전날 저녁에 날씨 사이트에서 본 해뜨는 시간은 05시38분.. 내가 Coach타고 런던가는 중에 해 뜬다는 얘기다. 무서웠다. 오밤중에 그 먼 거리 (영국은 저녁 쯤만되도 거리가 텅텅 비는데...누가 그러더라 새벽 4-5시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라고..이 걱정 저 걱정에 전날 밤엔 "영국 여행자 Emergency Contact (비상연락)" 정보를 구글에 검색하고 검색해 봤다. 대사관 사이트고 어디고 마땅한 정보가 없어서 포기했다. 에잇, 될대로 되라지.. 큰길로만 다니고 소리만 잘 지르면 큰 일은 없을거야 되네이며 그렇게 잠들었었다.)를 가야 한다. 힘 닷는데까지 뛰고 또 뛰었다. 초인적으로 뛴 결과 기숙사에서 시내(City Center)까지 그 먼 거리를 20분만에 왔다. 야,, 내가 생각해도 놀라웠다.

여튼 다행히04시50분 쯤 St Margaret Coach Station에 도착. 엉? Coach Station 아닌줄 알았다. 건물 불 다 꺼져있고 사람도 없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밖에 몇명 있긴 하다. 야~ 한국 같으면 직원들 (아침근무조) 출근해 있고 여기저기 떠나려는 사람들로 그래도 바쁜게 터미널인데.. 역시 영국이라 다르네~ 약 10명 정도 (나까지 합쳐서) 되는 사람들은 그 추위에 밖에서 떨면서 Coach를 기다린다. 05시에 Check-in 한다더만 정확히 05시10분 차 떠나는 시간에 Coach 문 열어준다.

National Express Coach다. 버스 정면에 툭 튀어나온 더듬이 같이 생긴 것이 빽미러다. 내부는한국 고속버스 보다 훨씬 깔끔하고 깨끗했다. 급하게 타느라 사진은 못찍었다. 위에 사진도
기다리다가 Gackwick Airport행 Coach 승차하는 장면을 찍은 거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정확히 08시 쯤 Victoria Coach Station도착! (중간에 3번쯤 다른 도시 Coach Station에 들러서 승객들이 승차했는데 제 정신이 아니였여서 기억이 안난다.) Victoria Coach Station, 런던에서 가장 큰 대표터미널이라고 한다. 나중에 Leicester 돌아가는 버스 타러 왔을 때야 크구나 깨닳았다. 그 아침에는 정말 작아 보였다. 아마 런던으로 들어온 많은 Coach들과 사람들로 작아 보였나 보다. 화장실 30P.. 내 참, 터미널 화장실도 돈 받는다. 그 때 불현듯 생각났다. 유럽여행할 때 화장실 다 유료라서 배낭여행 시 '맥도날드' 표시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일보라고 했다 (신호가 없어도,, 가끔은 미리). 앗, 약간의 신호가 있긴 했지만 참고 버스타러 간다.

Hyde Park로 가는 버스 타려면 Grosvenor Gardens (Stop Q) 정류장으로 가라는데.. 여기가 어디야?? About 8 mins (600m) 역 출구 나와서 바로 만난 역에서 일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조금 생각하더니 "Go straight and trun right, left and right" 짧은 한마디.. 바쁘게 일하러 다시 가는 아저씨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또 뛴다. Turn right, left and right하러..

그런데 Turn right, left and right한 결과 버스 정류장이 안보인다. 에잉? 무작정 길가는 아주머니 (그래, 영국에서는 길 물어볼때 무조건 나이 먹은 아주머니, 아저씨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라고 했어.) 한테 물어본다. 아주머니 모른단다. 대신 길건너 저 오른편 버스 줄줄이 서있는데 가서 물어보란다. 시키는 대로 했다. 근대, 버스가 서 있기만 하지 버스 문 다 닫혀있어서 기사한테 물어볼 순 없고 또 근처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물어본다. 다행히 이 아저씨 안다. 그 역에서 일하는 아저씨 말이 맞았다. Turn right, left and right하는게 맞았다. 근대 정류장은 그 길로 한참 쭉 가야 있는 거였다.  

정말 북적이는 정류장.. 출근시간이라 사람들이 줄줄이 서있다. 또 좀 나이 있어 보이는 아주머니 한테 묻는다. 148번 버스 타는거 맞냐고.. 아 아줌마 "내가 어떻게 알어! 버스 노선을 다 외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퉁명스레 말한다. 그러고 보니 전형적인 스타일리쉬 포쉬한 런던여자 인것 같다. 아무리 40대 같이 보여도 이런 분한테는 길 물어보면 안된다. 어쨋든 버스 간판에 쓰인 148 번호를 보니 여기가 맞다. 앞서 가는 버스 하나 놓치고 뒤에 줄줄이 오는 148번 버스에 올라탄다.

역시 런던이나 서울이나 출근 시간 풍경은 비슷하다. 아무리 대도시라도 거의 절반이상은 생계형 서민.. 다들 바쁘게 일부는 약간 피곤하고 지친 모습으로 일터로 간다. 또는 버스를 기다린다. 런던, Metropolitan city 답게 영국사람은 별로 없고 인구의 절반 정도 (또는  그 이상)가 다양한 인종들이다. 완전 하얀 유럽인, 완전 까만 흑인, 거무 튀튀 동남아시아인, 보라빛 중동인, 친근한 모습 아시아인, 역시나 여기서도 인디안들 무지 많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Hyde Park일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긴 어디지?? 또 묻는다. 이번엔 공사장에서 교통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하이드 파크 무지 커. bluh bluh bluh. 이길로 곧장 가봐." 또 잘 알아들은 척 활짝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Go straight하러 간다..
한참을 곧장가니 Hyde Park 문이 나온다. 입구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입장~
여기저기 조깅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뭣보다도 수많은 개들이 보인다. 약 8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나온 땅달막한 아저씨한테 길을 묻는다. "Hyde Park 어디예요?"
"여기가 Hyde Park지" 그래, 맞다. 여기가 Hyde Park다. 그럼 "어디로 가야 입구예요?" 입구 가면 안내 정보가 있을 것 같아서.. 여튼 또 앞에 보이는 길로 쭉 가란다. 그래, 또 쭉간다.
아... 역시 산림은 아침에 푸르름과 싱싱함을 발휘한다지만, Hyde Park 그 이름 값 알아줄만 하다. 정말 이건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풍경들 천지다. 정말 끝내주게 멋졌다. 눈 앞에 펼쳐진 게 그림인지 풍경인지 모를 정도로..여기 저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정신없이 즐겼다..근대, 내가 봐도 사진 잘 나온것 같다. 나 사진 찍는데는 영 잼병인줄 알았는데 역시 사진이란게 사진 찍는 사람의 열의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구나..

<Albert Memorial in Kensington Garden: Prince Albert가 장티푸스로 42살의 이른 나이로 사망 후, 사랑하는 남편을 기리기 위해 빅토리아 왕비의 제의로 영국국민들의 기금을 모아 만들었다는 기념물. 이거 만드는데 장작 10년이 넘게 걸렸고, 약 120,000 파운드(2010년 물가 기준으로 약 10,000,000파운드의 돈이 들었다고 한다. 영국 국민들 대단하다. 그 거금을 선뜻 왕자 기념물 세우는데 쓰다니.. 참, 그건 그렇고 이상한 호칭이다. 부인은 Queen(왕비)인데 남편은 Prince(왕자)다. 역시, 혈통따라 다르구나. Victoria왕비는 왕실 혈통. 왕비와 결혼한 Alert는 King이 될 수 없고 고작 Prince구나~>

변화무쌍한 4월 영국의 날씨 (영국은 4월이 가장 우기란다).. 런던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행히 하늘이 도운 건지 내가 Hyde Park에 도착하고 맘껏 즐긴 2시간 쯤 지난 후 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Hyde Park Corner 역까지는 빗줄기를 뚫고 약 30분쯤 걸어야 했다. 길 가르쳐준 아저씨 말대로 버스 탈 걸 내내 후회하며 걷고 또 걸었다는..

Hyde Park: 8개의 런던 왕실 정원(Royal Parks of London: Bush Park, Green Park, Greenwich Park,  Hyde Park, Kensingto Garden, Regent's Park, Richmond Park, St James's Park) 중  하나로 규모 면에서 제일 으뜸이다. 253 hectares (625 acres), 모로코 국가 면적보다도 더 크단다. 근대, 미국 뉴욕 Centarl Park (341 hactares/843 acres) 보다는 작다고 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Kensington Garden과 이어져 있어서 영국식 정원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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